2014년 12월 9일 화요일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근종절제술에서 Power morcellation 사용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Baltimore의 Johns Hopkins Hospital에서  Obstetrics & Gynecology 2015년 1월호에 발표한 세건의 케이스 리포트를 보면 양성 자궁질환이 Power morcellation을 통해 전파되어 이후 더 큰 수술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2014년 4월 미국 FDA에서 Power morcellator의 사용이 진단되지 않은 악성종양을 전파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고, 의료기구 제조 없체인 존슨앤존슨에서는 자사의 power morcellator를 회수하고 시장에서 퇴출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2014년 11월  FDA가 이전의 경고를 보다 강화하여 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에 사용하지 않도록 명시하였습니다.  또한 power mocellator에 진단되지 않은 악성종양을 확산시킬 수 있는 위험도를 명시한 라벨을 붙이도록 하였습니다.

본 논문에 실린 3건의 케이스는 6-12개월 전 양성질환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절제술을 받은 환자들로 "악성종양이 아주 의심되어" 개복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고 광범위한 기관절제술을 시행받았습니다. 조직검사상 세 명 모두 양성종양이 확산된 상태로 판명되었습니다.

<Case 1> 38세 경산부로 좌측 복통, 변비를 호소하고, CA-125가 상승된 소견있었습니다.  다발성 종괴가 관찰되었고 종괴의 제거를 위해서는 비장, 대장, 횡경막, 대망, 요관, 왼쪽 난소 등의 전체 또는 일부를 제거해야만 했습니다.

<Case 2> 51세 경산부로 복통, 배뇨통, 골반 압박감 등을 호소하였습니다. 검사상 주변 기관을 압박하는 15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되었고, 종양을 제거할때 요관, 방광, 질장-결장, 대망, 좌측 난소-난관을 제거해야 했습니다.

<Case 3> 51세 경산부로 오심, 구토, 복통을 호소하였습니다. CT 검사에서 골반 종양과 장 패쇄가 관찰되었고, 종양의 제거에 유착박리 및 우측 난소-난관을 제거해야 했습니다.

저자들은 지난 5월 ACOG, ESGE, AAGL 등의 권고사항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의사들은 수술전 악성종양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검사를 하고 morcellation에 관련된 위험성에 대해 환자들에게 적절한 상담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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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morcellator라는 것은 복강경을 제거한 종양을 몸 밖으로 꺼내기 위해 종양을 잘개 부수어 갈아내는 기구입니다. 이러한 조작 중에 작은 종양 부스러기가 만들어지고 배 안에 남겨질 위험성이 있는 것이죠. 만약 악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면 절대로 morcellation을 시행하면 안되며, 근종 같은 경우도 사용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FDA 견해입니다.
근종의 크기가 7-8cm 이상 크지만 않다면 배꼽 쪽을 통하거나 질 뒤쪽을 절개하여 제거할 수도 있지만, 더 큰 경우 천상 개복술에 의해 제거를 해야하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로서의 견해를 밝히자면, 숙련된 의사의 경우 별다는 문제 없이 100% 근종을 제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자궁절제술을 전자궁절제술을 시행하게되면 질 쪽으로 자궁을 제거하기에 morcellator를 사용할 필요성이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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