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6일 금요일

수중 분만 후 감염으로 사망한 신생아 케이스 Newborn Died From Infection After Water Birth

집에서 수중 분만 한지 6일 된 신생아가 패혈증으로 텍사스 아동병원에서 입원했다가 사망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2015년 1월 호에 실렸습니다.
진통과 분만 중 물속에 대기하는 방법은 1980년대부터 선진국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레지오넬라(Legionella species)는 Pontiac fever같은 경한 증상부터 Legionnaires' disease 같은 치명적인 질병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레이오넬라는 주변환경 어디에난 존재하며 따뜻한 물과 바이오 필름이 있으면 증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8000-18,000명이  Legionnaires' disease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습니다. 
2014년 1월 병원에 입원 당시 생후 6일된 아기는 설사, 청색증, 호흡곤란 소견을 보였습니다. 아기는 ECMO를 이용하고 암피실린, 겐타마이신이 항생제로 사용되었습니다. 담당의사는 대장균, Group B streptococcus, 리스테리아 등을 테스트하였으나 가정 수중 분만의 경력과 전격성 패혈증, 호흡정지를 볼때 레지어넬라 감염증을 의심하였습니다. 
입원 4일째 되는 날 PCR 등을 통해 Legionella pneumophila serogroup 1이 동정되었으나 19일째 아기는 사망하였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기 2주일전, 조산센터의 직원이 아기 엄마의 집으로 튜브를 가져와 개인 소유의 펌프식 우물에서 길어온 물을 채웠습니다. 물에 수질 정화 스파 드롭을 떨어뜨린 후 분만 2일전까지 37도로 순환하게 두었습니다. 
수질 정화 드롭은 효소를 이용한 것이며 염소를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또한 우물물은 필터링이나 화학적 소독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입니다. 
분만 2일전 튜브의 물을 버린 후 다시 채워넣었고 37도에서 순환하도록 두었습니다. 자격있는 조산사가 별 문제 없이 분만하였으며, 분만 후 산모는 집에 있는 욕조에 옮겨 아기와 같이 있었습니다. 해당 욕조에는 같은 물이 사용되었습니다.
산모는 임신한 동안 건강했으며, Texas Department of State Health Services (TDSHS)는 아기가 태어날 튜브와 사설 우물에 대한 환경 테스트를 권고하였고, FDA에서 승인한 Environmental Legionella Isolation Techniques Evaluation laboratory 방법으로 테스트가 시행되었습니다.
분만 욕조는 소독 후 검사할때까지 보관되어 있던 것으로 튜브와 물 모두 레지오넬라 음성이었습니다.
관심을 가져야할 영역
비록 검사가 음성으로 나왔으나 조사 과정중 관심을 가져할 할 몇가지가 밝혀졌습니다. 분만시 사용한 튜브가 레크레이션용으로 소독하기 어렵고 의료용으로 허가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에 첨가된 정화용 드롭은 FDA에서 허가한 것이 아니며 물이 상당기간동안 37도로 유지되어 있었던 것도 문제였습니다.
또한 조산센터는 수중분만 전후에 고용인이나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기록된 절차가 없었습니다.  
조사를 통해 가정 수중 분만에 조산사들이 따라야 하는 표준화된 감염 예방 활동이 필요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TDSHS는 위 아기를 분만 한 조산센터를 위한 권고사항을 작성하였고 텍사스의 면허위원회, TDSHS 임원들, 다른 전문적 조산기관들에게 배포하였습니다.
서류에는 분만 튜브의 적절한 소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고 이러한 방법으로 소독하기 어려운 레크레이션용 튜브의 사용은 금지하였습니다.
TDSHS는 적절한 화학약품, 소독을 위해 사용할 용량, 그리고 pH와 온도 모니터링까지 포함한  분만 튜브 유지관리에 대한 내용을 모두 기록할 것을 강력히 권장하였습니다. 
수중 분만 후 신생아 레지오넬라 감염사례는 지난 10년간 여러차례 보고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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